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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패드' 나왔지만... "잡스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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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세상에서 본 신제품 중간평가 … 애플 CEO 팀쿡에 대한 호감도 엇갈려

'뉴 아이패드' 나왔지만... "잡스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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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애플이 3번째 태블릿 PC '뉴 아이패드'를 공개한 뒤 온라인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난해 세상을 떠난 스티브잡스의 흔적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8일 현재 뉴아이패드와 관련해 트위터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름. 출시 전부터 제품명으로는 '아이패드3', 아이패드HD' 등의 거론돼 왔지만 정작 애플이 발표한 건 '뉴아이패드'였다.

미국의 코미디언 댄쿡(@danecook)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아이패드3에서 숫자 3만 떼어낸 채 '뉴아이패드'라는 헷갈리는 이름을 지었다"고 평했다. 그는 "잡스가 무덤에서 당황하고 있을 것(Steve Jobs must be a spinning beach ball in his grave)"이라고 꼬집었다.


한 트위터리안(@grumpygamer)은 "진짜 뉴아이패드라고? 애플은 더 나은 이름을 찾기 위해 잡스의 영혼과 회의라도 열어야 할 판"이라고 비아냥댔고, 또 다른 이(@kashminder)는 "잡스가 없으면 애플은 신제품 이름조차 짓지 못하는구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애플 측은 '뉴아이패드'라는 이름에 대해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신제품이 기존 모델의 후속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잡스 시대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논란은 이름 뿐이 아니었다. @AldhyBayu라는 트위터리안은 "뉴아이패드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한 iOS5.1을 발표한 것일 뿐"이라면서 "잡스가 그립다"고 말했다. @AnthonyPer는 "새로운 것이 없는데 뉴아이패드라고? 잡스가 없는 애플은 실패한 것 같다"는 비난을 이어갔다.


'뉴 아이패드' 나왔지만... "잡스가 그리워" 7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CEO가 미국 샌프랜시스코에서 뉴 아이패드 신상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 또한 뉴아이패드의 외형과 성능에 대해 저마다의 평가를 올리고 있다.


@i2workshop는 "잡스 살아있었으면, 새 아이패드가 여전히 8.8㎜였을 거 같다"고 했고, @matoda12는 "뉴아이패드. 아무리 살펴봐도 해상도 4배, 카메라 5백만화소, LTE 적용 등 하드웨어 스펙 좋아진 것 외에 눈에 띄는게 잘 안 보인다. 더구나 이번에도 국내 출시일 미정. 잡스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듯 싶기도…"라는 멘션을 달았다.


@caruspuer는 "자서전을 통한 스티븐잡스의 성격을 보아 예상컨데 그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이전 버젼보다 늘어난 두께와 무게를 발표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고, @Sechzhona는 "가격도 그대로, 배터리 유지시간도 그대로, 우리나라 찬밥 신세도 그대로"라는 말로 한국이 1·2차 출시국가 명단에서 빠진 아쉬움을 토로했다.


트위터리안 @firstadopter는 "아이패드 이벤트 영상과 광고를 보고 나니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더 잘 만들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애플의 마케팅과 홍보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애플의 새 CEO인 팀쿡과 잡스를 비교하기도 했다. @ChristopoulosZ은 "팀쿡과 스티브잡스의 차이는 연설 능력에 있다. 내가 연설을 해도 쿡보다는 낫겠다"고 했고, @floje는 "나는 애플을 사랑하고 애플 제품을 사용하길 좋아하지만 팀쿡의 연설은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다"고 혹평했다.


물론 이같은 의견과 정반대의 목소리도 들린다. @Heyimlidl는 "뉴아이패드라고 부르는군. 애플은 잡스가 없어도 여전히 혁신적이다"라고 말했고 @jay_alan은 "잡스가 뉴아이패드를 무척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frydave은 "팀쿡이 오늘 예상했던 것보다 썩 괜찮은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wigglechicke은 "팀쿡은 옆에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가 꼭 잡스와 똑같아지려 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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