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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난리 난 '구럼비' 대해 꺼낸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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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강정마을 해군기지 찬성한다"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이번에도 자신의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국민적 이슈로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서다.


그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찬성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강정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찬성입장을 피력해왔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트위터 아이디 '@santa011'가 "지사님 제주도 강정마을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 지사님의 의중을 알고 싶습니다. 청와대는 묵비권으로 국론을 분열하고 선거에 이용하려는 걸까요? 지사님 생각은?"이라며 글을 올린데 대해 "해군기지건설 찬성합니다."라고 짧게 리트윗했다.


김 지사는 이전에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찬성한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그는 지난해 10월10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해군 2함대 사령부는 평택항의 요충지인 130만평을 차지하고 있다"며 "강정기지(제주해군기지)를 보니 마리나 등 민간시설도 있고 좋더라"고 말했다.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에 찬성한다는 견해를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그는 5일전인 지난해 10월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수원비상활주로 이전사업 체결식에서도 "지금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옳은가 국민적 관심이 돼 있다. 경기도민은 그런 문제를 보면 상당히 의아한 점이 많다"면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도민은 최전방에서 나라가 있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애국심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제주도민들도 강정해군기지 건설을 애국심 차원에서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정마을은 정부가 해군기지 건설지로 추진해 온 곳으로, 해군이 지난 7일 시공사인 대림산업을 통해 구럼비 해안에서 발파작업을 시작하면서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며 4월 총선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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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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