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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기아·쌍용차공장 발암물질조사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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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평택ㆍ광명ㆍ화성 등 경기도내 3개 지역 자동차공장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작업장에 대한 환경조사(발암물질)를 실시, 도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7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도정질의 답변에서 유미경 의원으로 부터 '자동차공장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눈이 따갑고, 악취로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경기도의 대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자동차의 판매추세를 보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이 아니면 판매가 안 되고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도 없다"며 "하물며 공장에서 법을 초과하는 범위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있을 수 없다"고 유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견을 달았다.


그는 하지만 "발암물질이 작업공정에 있을 때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보다 더 좋은 장비를 갖춘 산업안전연구원과 국립보건연구원에 의뢰하겠다"며 "경기도는 어느 작업장 안이든, 밖이든 인체에 유해한 것이 방치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빠른 시일 내 도내 자동차 제조공장 굴뚝 가스 배출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유 의원의 요구에 대해 "기아차(광명ㆍ화성), 쌍용차(평택) 등 도내 3개 공장은 조사가 가능하다"며 "더 큰 문제는 가구공장 등 영세한 곳에서 도장작업을 많이 하는데 이들은 무등록 공장이 많아서 방치되고 있으며 들여다보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무등록 공장은 문제가 많지만 워낙 숫자가 많고 도청 인력으로 조사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유 의원이 지적한)도내 3개 자동차공장에 대한 환경조사는 최대한 빨리 실시해 보고하겠다"며 "경기도민들에게도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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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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