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김문수";$txt="";$size="200,280,0";$no="20120305155405114068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대학생들 앞에서 대한민국의 '빈곤한 정신'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5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도내 대학생 등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그린캠퍼스협의회'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물질은 풍요로운데 정신이 빈곤한 것"이라며 나약해진 대한민국의 정신을 꼬집었다.
김 지사는 특히 "대한민국은 물건을 가장 잘 만드는 이른바 명품 코리아로 우뚝 섰지만 (내면을 보면) 자살률 세계 1위, 출산율 세계 210위 등 삶의 질은 거꾸로 가고 있고, 젊은이들의 만족도는 세계 꼴찌 수준"이라며 "정신적으로 과거보다 여러 면에서 빈곤해 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따라서 "그린운동은 단순히 탄소 절감이나 환경보호가 아니라, 무엇이 귀한지 모른 채 흥청망청 살아가는 황폐화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인간 정신에 대한 성찰"이라며 "이런 성찰을 하면서 자연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매우 철학적이고 미래를 향한 비전의 운동이 바로 그린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최첨단이라는 건 결국 친환경이고, 환경을 생가하지 않고는 문화, 문명, 철학도 논할 수 없다"며 "여러분들도 환경과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친자연적으로 연결할 것인가 고민하고 많이 둘러보고, 건강한 철학과 과학이 스며 있는 캠퍼스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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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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