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소폭 증가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7%로 동일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했다. 전달 (3.4%)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6~7%를 유지하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9월 5%대로 떨어진 이후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분야별로 보면 가중치가 가장 높은 공산품이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은 무려 15.2%가 올랐다. 화학제품도 4.0%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4.4% 감소했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축산물(-15.0%)이고 과실(-9.1%), 수산식품(-8.6%)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농림수산품의 하락 폭은 전월(-8.0%)보다 축소됐다.
전력·수도·가스도 10.3% 증가해 2개월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로는 0.7% 올라 전달과 같았다. 농림수산품이 4.3% 상승했고 공산품도 석유,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7% 올랐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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