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기조 이어갈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당분간 우리나라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며, 물가 불안요인도 잠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대외여건 불확실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부진 영향으로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며, 소비자물가 역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인해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단 축산물 가격 하락,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인해 물가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 한은은 1/4분기 중에는 수출 저조로 인해 흑자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은 측은 유로지역 국가 채무문제로 인해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3/4분기 이후 이어진 둔화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은이 산출한 경기종합지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동행지수는 하락하는 한편 선행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광공업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비농림어업 취업자 수 등이 상승했고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수입액 등은 하락했다.
같은 달 경기선생지수는 99.3으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구인구직비율, 코스피지수 등이 상승했고 장단기금리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재고순환지표, 소비자대기지수, 수출입물가비율, 국제원자재가격지수 등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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