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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사태 책임, 김광희 대전시티즌 사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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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사의 밝혀…염 시장, “사장 전국 공모한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김광희 대전시티즌 사장이 8일 물러났다. 지난해 7월 취임, 8개월 만이다. 김 사장 사퇴는 구단의 레전드인 최은성 선수의 은퇴가 원인이 됐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최근 대전시티즌 사태와 관련,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밝혔다.

최근 구단의 레전드인 최은성 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배경으로 “면담과정에서 김 사장이 나를 벌레로 취급했다”며 “‘나 쟤랑 말도 섞기 싫다’, ‘저 xx 때문에 잠도 못 잤다’는 모욕을 들었다”고 말해 김 사장이 최은성 은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해 파장을 일으켰다.


김 사장의 사퇴를 수리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시티즌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염 시장은 “신임 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시티즌의 최대주주인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진장옥 시티즌 이사)을 사장권한대행으로 임명하고 새 사장은 유능한 축구스포츠 경영인을 지역연고와 관계없이 전국 공모로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시티즌 이사회 기능 강화와 역할 증대로 자율적 운영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축구전용연습구장 및 선수숙소는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오는 11일 홈경기에서 다양한 항의를 준비한 서포터스들은 항의표시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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