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이영규 기자]경기도 하남에 물류와 IT(정보통신), 주거 기능을 갖춘 120만㎡의 대규모 친환경 복합물류단지가 조성된다.(위치도)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양쪽의 천현ㆍ교산동 개발제한구역 약 120만㎡에 '친환경 복합단지 개발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최근 하남시에 업무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물류단지가 조성되는 곳은 그동안 축사를 불법 개조한 창고 7000여 채가 난립하면서 하남시와 소유주 간 민원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하남도시공사는 오는 9월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전략적투자군(SI)ㆍ건설투자군(CI)ㆍ금융투자군(FI) 관련 사업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비는 1조원으로 추산된다.
하남도시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고속도로 진출입로 설치 등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사업을 진행한다.
하남도시공사는 2014년 4월까지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을 받은 뒤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토지 보상 절차를 거쳐 2016년 3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3월 친환경복합단지 개발구상 연구용역을 마치고 사업대상지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고시했으며 올해 1월 사업시행자로 하남도시공사를 선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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