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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버리면 와인은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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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버리면 와인은 더 맛있습니다" 김준철 한국와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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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대중화 프로젝트 나선 김준철 한국와인협회장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 저평가 국내산 홍보 주력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칠 것 입니다."


김준철 한국와인협회 회장(사진)은 8일 아시아경제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와인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며 "올해는 와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즐기는 캐주얼 와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와인협회는 올해의 슬로건을 '와인 대중화'로 정했다. 와인스쿨과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 한국의 잘못된 와인 격식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또 "현재 국내 와인(메이커 기준)은 100여종에 달하고 있으나 일부 제품(박정희 대통령이 자주 마셨다던 '마주앙', 이명박 대통령이 마신 '청도 감 와인', '고창 복분자 와인')을 제외하고는 아는 이가 전무하다"며 "해외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는 국내 와인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와인 '통신판매' 허용과 관련해 "공정위와 업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나 만약 와인에 대한 통신판매가 허용된다면 맥주와 막걸리 등의 발효주에 대한 허용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맥주나 막걸리 등도 와인과 같은 도수가 낮은 발효주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와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우리나라 와인 1세대로 1986년부터 수석농산에서 '애플와인 파라다이스', '위하여' 등 국산 와인을 제조했다. 이후 2000년부터는 와인교육 분야로 전환해 와인스쿨에서 와인강의를 시작하며 총 25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 국내 와인 생산 및 교육 분야의 선두두자로 활약하고 있다.


2005년 9월 설립된 와인협회는 와인생산, 수입, 유통, 서비스까지 국내 와인 분야의 전문가, 와인업계 종사자, 와인애호가, 그리고 와인을 알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연 2회 와인학술세미나와 시음회 행사를 개최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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