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16일까지 초등학교 5개 교 급식소 지도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봄이 다가오면서 식중독 등 식품 사고에 대한 예방과 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성동교육지원청,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지난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 동안 지역 내 초등학교 5개교 급식소와 식재료를 납품하는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에 나선다.
이번에 점검하는 초등학교는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초·중·고등학교 위생 점검에서 미흡했던 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재료 공급 유통 구입 보관 세척 조리 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사항,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사용 여부, 시설물 청소 소독, 종사원 개인 위생 등이다.
특히 방학기간 중 사용하지 않던 조리실과 주방기구 등에 대해 집중 위생 점검을 하고 학교매점과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조리판매업소 등은 특별합동 점검을 한다.
이와 함께 합동점검반은 학교 급식소의 음용수, 조리음식, 식재료 등에 대한 수거와 검사를 병행한다.
또 학교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요령과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게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3가지 위생관리 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교육·홍보해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점검결과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한 곳은 영업정지를 명령하고, 시설이 미비한 곳은 시설 개수 명령을 내리는 등 위반사항에 대한 조치와 시정을 지도한다.
구는 올 하반기 개학 철에도 학교집단 급식소와 식재료를 납품하는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개학철에 학교 급식 위생을 철저하게 점검함으로써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식중독 등 집단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평소에도 관련 업소나 이용자에게 위생에 대한 개념을 철저히 가지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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