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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본회의장 퇴장조치는 아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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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가 김상곤 교육감의 사과 등이 없었다며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본회의장 퇴장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며 도교육청이 이홍동 대변인 명의로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어제(6일) 경기도의회 허재안 의장께서 요구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에 대해 '오늘(7일) 하루 심사숙고한 후 내일(8일) 본회의에서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장이 '교육감의 사과 등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이유로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본회의장 퇴장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도의회와 의사일정이 원만하게 협의되기를 기대하며 대기하던 중 본회의 개의와 정회 그리고 교육청 공무원 퇴장조치가 있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민을 대변하는 경기도의회를 항상 존중해 왔으며, 이러한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의회와 협의해 적절한 시점에 경기도의회의 요구사항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은 "교육감이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은 채 불참했는데 이는 의회를 경시하고 도전하는 행태로 묵과할 수 없다"며 "김 교육감의 공식사과가 있을 때까지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뒤 본회의장에 나온 도교육청 간부 5명에 대해 퇴장을 명령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의 힘겨루기는 지난달 7일 열린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교육청 배갑상 감사담당관이 "'도교육청이 본인을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발언한 이재삼 의원의 신상발언 때문에 모욕감을 느꼈다"며 9일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새해 업무보고를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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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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