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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은정 검사 진술서 경찰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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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검찰이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의 진술서를 받아 5일 경찰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검사가 문제가 된 기소청탁과 발언에 대해 작성한 진술서를 제출받았지만 이를 곧바로 경찰에 전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후 5시쯤 박 검사로부터 진술서를 받아 봉해진 서류 그대로 경찰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진술서를 받은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내용을 토대로 박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박 검사는 지난 2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검찰을 이를 반려하고 박 검사는 휴가를 떠난 상태다.


지난달 28일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는 박 검사가 김 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은 사실을 말했다고 방송했다. 이후 이 발언은 현직검사의 양심선언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증폭됐다.

나 전 의원은 남편인 김 판사가 기소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했지만 사건의 당사자인 박 검사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어 의혹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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