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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파만 잡아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코스(파70ㆍ715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여 2타 차 우승(12언더파 268타)을 일궈낸 직후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초반 중요한 파를 몇 차례 지킨 게 큰 도움이 됐다"는 매킬로이는 "막판 우즈의 추격이 특히 부담됐지만 파만 지켜도 충분히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면서 "최종일 선두로 출발해 1언더파의 성적을 내기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실제 15~ 17번홀 등, 이른바 '베어트랩'으로 불리는 마의 3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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