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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출범하자마자 고객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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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출범과 동시에 적극적인 고객잡기에 나섰다. 농협금융지주의 출범으로 4대 금융지주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진 만큼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이미지 개선과 함께 영업력 강화에 착수한 것. 먼저 신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유럽 여행상품권, 스마트TV 등의 경품도 내걸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내달 30일까지 전국 4300여 지역 농ㆍ축협에서 '2012 새출발 사은예금'을 한시 판매한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비과세, 세금우대, 생계형저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2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가입순위가 50번째나 100번째 등 50배수인 고객 2012명에게 5만원 상당의 농산물이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상품 가입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55인치 3D 스마트 TV, 양문형 냉장고 등을 증정한다.


또 농협은행은 10개 생명ㆍ손해보험사와 손잡고 33개 보험상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 상품을 가입한 고객 2012명에게 스마트TV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외화환전 및 해외송금 고객 100명에게 루이 뷔통 백 등을, 대학생 및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스마티패키지 상품 가입고객 61명에게 태블릿PC 등을 증정한다. 이를 포함해 총 16가지의 행사를 진행하며 해당 고객 총 100쌍에게는 유럽, 동남아, 제주도 등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더블 찬스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지역밀착적인 은행 이미지를 전파하고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사업물량 확대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전 지점에서 농촌 일손돕기 지원, 사회복지시설 방문, 불우 이웃 초청 공연관람, 자연보호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중앙본부의 경우 17일에는 청계산 등 서울시내 주요 6개 등산로에서 꽃씨 나눠주기, 등산로 등 주변 환경 정리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우수 고객 10만명에게 안내 편지를 발송했으며 , 영업점 일반 고객에게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문자메시지를 보내 새로운 출범을 공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과 함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고객행복경영'을 실천해 사업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농협의 지역밀착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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