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64)씨가 폐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중환자실에 옮겨졌다.
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쯤 갑작스런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10여분간 호흡이 멈춰 응급처치를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다.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48)씨로부터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지난해 4월 초순부터 한달여간 기업인 한모(57)씨를 10여 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지난달 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직후 김씨는 폐렴 증세를 보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었으나 지난 3일 의식을 잃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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