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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간 룸싸롱 유독 '물' 좋았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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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 보도방 갈취·협박한 조직폭력배 검거

"그날 간 룸싸롱 유독 '물' 좋았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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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노래방 도우미를 공급하는 '보도방'들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A급 도우미들을 공급하라고 협박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 계양구 계산동 유흥가를 상대로 노래방 도우미를 공급하는 보도방 업주들에게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은 폭력조직 '계산파'의 행동 대원 박모(31)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3월부터 지난 1월께까지 "보호해주겠다"며 계양구 유흥가를 상대로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보도방 업주 7명을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40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은 또 보도방 업주들을 협박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룸클럽에 A급 도우미들만 공급하도록 협박 강요한 '부평신촌파' 두목 송모(57)씨과 조직원 3명을 붙잡아 불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두목 송씨가 룸클럽을 개업하자 강모(33)씨 등 보도방 업주들을 협박해 송씨의 룸클럽에 A급 도우미만 공급하도록 강요ㆍ교사한 혐의다.

이와 함께 부평신촌파의 비호를 받아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계산동 유흥가에서 무등록 영업을 한 보도방 업자 11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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