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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학교 폭력, 이젠 '봉사활동 셔틀'까지 등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인천 남동경찰서, 동급생들에게 대리 봉사활동 시키고 확인서 챙긴 일진 일당 검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른바 '일진'들끼리 패거리를 만들어 동급생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동급생들에게 대리 봉사 활동을 강요하는 한편 현금과 고급 점퍼를 빼앗는 등 100만 원의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최모(14)군 등 9명을 붙잡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품 갈취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소년부에 사건이 송치된 전력이 있는 소위 '일진'들로, 패거리를 만들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중학교 주변 등ㆍ하굣길에서 김 모(14)군 등 25명의 동급생들을 상대로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이들은 특히 동급생들에게 봉사 활동을 대신한 후 자신의 이름으로 확인서를 받아 오도록 하는 이른바 '봉사활동 셔틀'을 강요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일주일에 3~4회씩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아 약 100만 원 상당을 갈취하는가 하면 노스페이스 점퍼를 빼앗기도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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