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이투자증권은 5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영화상영 시장 호조가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국내 영화상영 시장의 전체 관객 수와 극장매출이 2936만명과 2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10.9% 증가했다"며 "'범죄와의 전쟁', '댄싱퀸' 등의 국내영화 흥행 호조 속 3D 영화 상영 증가로 극장 매출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3월 비수기 시즌에도 양호한 영화 라인업과 초중고생 토요일 휴일 효과 등으로 1분기 전체 영화관객수와 극장 매출이 15% 내외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국내 영화상영 시장에서 CGV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할 때 1분기 영화 시장 호조는 CGV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339억원,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35.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3D 영화 상영 확대에 따른 평균티켓가격(ATP) 상승, 해외시장 진출로 장기 성장성 부각, 자회사 수익성 개선 등이 양호한 분기 실적 흐름과 맞물릴 경우 강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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