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0~2세 보육료 지원을 가정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무위원 만찬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다. 총리실은 "0~2세 보육은 가정에서 하는 게 아동발달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며 "현재 시설보육에 치중된 지원을 가정보육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최근 각종 정책을 다루는 과정에서 국무위원들간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선 보육ㆍ교육지원 문제를 중심으로 최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며 보육지원을 넓히자는 얘기는 토론과정에서 나왔다.
국무위원들은 또 공동주택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직장 어린이집 의무설치 조기시행 등 어린이집 품질을 개선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시설개선 등을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고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귀농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농어촌지역까지 보육시설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대상이다.
김 총리는 회의에 앞서 "공직사회가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선거를 이유로 시급한 정책결정을 늦추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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