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드라마는 종영됐지만 주인공과 함께 출연한 자동차는 기억속에 오래 남는다. 주인공의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지난 1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난폭한 로맨스'가 종영했다. 난폭한 로맨스는 연예인 무열(이동욱 분)과 경호원 은재(이시영 분)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드라마 내내 무열이 몰았던 빨간색 뉴 제네시스 쿠페의 이미지는 무열의 불같은 성격만큼 강렬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빨간색 스포츠카의 정체와 관련한 문답들이 활발하게 오갈 정도였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1월 선보인 더 뉴 제네시스 쿠페는 기존 모델보다 외관과 성능 모두 크게 개선됐다. 외관은 머슬카에 더욱 가까워 졌고 힘은 더욱 강해졌다.
뉴 제네시스 쿠페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과감한 디자인에 헤드램프 및 리어 콤비램프, 입체감 있는 후드어퍼 그릴 등 각 부분에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3.8모델의 경우 직분사 엔진인 3.8 람다 GDi 엔진을 적용, ▲최대출력은 기존보다 47ps 향상된 350ps ▲최대토크는 기존 대비 4.0kg.m 향상된 40.8kg.m의 동력성능을 달성했다.
세타 2.0 TCI 엔진을 적용한 2.0 모델 역시 터빈에 이르는 배기구가 2개인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을 적용하는 등 엔진 성능 향상을 통해 ▲최대출력은 기존보다 65ps 향상된 275ps ▲최대토크는 기존 대비 8.0kg.m 향상된 38.0kg.m의 동력성능을 달성했다(고급휘발유 기준).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 했다.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감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타이어 공기업 경보장치,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추가했다.
‘더 뉴 제네시스 쿠페’의 가격은 터보 D 모델이 2620만원, 터보 S가 2995만원, GT P 3395만원, GT R 모델은 3745만원이다(수동변속기 기준).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