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월화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시청률 15%대 벽을 넘어서면서 월화 안방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수현 작가 특유의 시적인 대사와 탄탄한 스토리가 주인공 김래원ㆍ수애의 폭발적인 연기와 만나 애절한 로맨스를 전달하고 있다.
30대에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려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는 수애(이서연 역)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파혼을 하고 돌아 온 김래원(박지형 역).
실제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했던 둘의 결혼과 신혼여행을 그린 지난주 방송은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
특히 천일의 약속에는 드라마 속에서최초로 등장한 차량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김래원과 수애가 신혼여행지에서 알콩달콩 신(장면)을 찍으면서 함께 했던 차량은 제네시스 프라다.
현대차 스페셜 에디션(한정판) 모델인 제네시스 프라다가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17일 출시된 제네시스 프라다는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1200대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5.0ℓ 직분사(GDi) 엔진을 얹었고 가격은 7900만원이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2009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된 차량으로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프라다 디자인센터가 공동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제네시스 프라다에는 프라다 로고와 생산 번호가 새겨진 금속판이 달려 있다. 실내엔 프라다 고유의 패턴이 적용된 가죽을 씌웠다. 차는 전용 트레일러에 한 대씩 실어 배달한다.
천일의 약속에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깜짝 등장 외에도 현대차의 다양한 차들이 등장 중이다. 김래원이 평소 몰고 있는 i40도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선보였다.
수애는 엑센트를, 이상우는 투산ix, 정유미는 벨로스터, 임채무는 제네시스, 김혜숙은 그랜저, 박영규는 에쿠스 등 각각의 극 중 캐릭터와 맞는 차량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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