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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하반기 갈수록 실적 모멘텀 부각된다"<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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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영증권은 2일 인터파크에 대해 올해 연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실적 모멘텀이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는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부터는 주력사업에서의 이익이 개선되고 손실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계약상 리스크가 거의 없는 아이마켓코리아로부터 지분법이익 역시 더해진다는 점에서 인터파크의 투자매력도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의 올해 거래총액이 전년대비 9.5% 증가한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어 및 공연·티켓 부문의 고성장은 유지되고, 쇼핑과 도서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연결영업이익과 연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231억원, 18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인터파크INT도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2배 성장한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아이마켓코리아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은 약 8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매년 영업권 상각액인 80억원을 반영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의 지난해 거래총액, 연결영업손실, 연결순손실은 각각 2조1116억원, 165억원,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티켓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거래총액은 직전해대비 17.5% 성장했으나 이익은 부진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아이마켓코리아 인수관련 비용, 사업자회사들의 영업권 일괄 감액, 2011년 설립한 자회사들의 손실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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