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최고 스마트폰상'과 '최고 휴대폰 기업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MWC 2012 전시회를 주관하는 통신사업자연합(GSMA)은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최고의 스마트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7년 '최고 휴대폰 상'을 받은 지 5년 만이다.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상 후보에는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를 포함해 애플 아이폰4S, HTC 디자이어S, 노키아 루미아800 등이 경합을 벌였다.
갤럭시S2는 지난해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삼성전자를 2011년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면서 수상이 유력시됐다.
삼성전자는 최고 휴대폰 기업상도 수상했다. 전 세계 1400여 개 통신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 수여하는 최고 휴대폰 기업상은 지난 한해 휴대폰 업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전문가들에게 모두 인정받는 최고의 휴대폰 회사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MA는 매년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어워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고의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바르셀로나=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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