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이노텍 노동조합이 국내 부품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 이행'을 선포했다.
LG이노텍과 LG이노텍 노조는 28일 서울 본사에서 이웅범 CEO 및 이기동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경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USR 선포식을 갖고 USR 비전 및 선언문을 발표했다.
USR은 노조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노조는 USR 선포식에서 '행복한 내일을 약속하는 노동조합'이라는 USR 비전과 함께 ▲조합원의 비전을 함께 창조하는 노조 ▲사회 속에서 함께 나누며 공존하는 노조 ▲회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노조라는 USR의 3대 핵심 역할을 제시했다.
노조는 또 USR 선언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천지침도 발표했다.
LG이노텍 노조 관계자는 "광주, 구미, 파주, 오산, 청주 등 여러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LG이노텍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및 환경 분야까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 노조는 장애인 지원 및 지역사회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오는 2014년에는 USR 활동을 해외법인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USR 보고서를 통해 노동조합 조직구조 및 윤리, 노동인권, 사회공헌, 환경 등 각 부문별 활동 현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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