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의 12월 대도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S&P 케이스쉴러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11월 대비 0.5% 하락했다.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조사대상 20대 대도시 가운데 오른 곳은 2곳에 불과했다. 전월 대비 가격 하락폭은 4%로 지난 2006년 부동산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연방준비제도 정책 입안자들이 주택가격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BNP파리바 옐레나 수리아테이바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 하락해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택시장 침체 기조에 매수자들이 주택 구입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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