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SK케미칼은 주력상품인 스카이그린(PETG소재)과 에코젠(바이오플라스틱)의 생산확대를 위해 원료 및 생산공정 증설과 시운전을 조기완료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고기능성 투명 플라스틱인 스카이그린은 생활용품, 가전 제품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친환경 PETG 소재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SK케미칼과 미국 이스트만 등 2개 업체만 생산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에코젠은 내화학성이 우수하고 인체에 유해한 BPA(비스페놀A)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생활용품, 전자, 자동차, 건자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친환경소재다.
이들 제품은 최근 EU, 미국 등 주요 수입국들이 자체BPA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유아 용품, 생활용기(식품저장용기), 산업용 자재(필름/시트)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생산·공급의 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조기 증설 및 가동으로 글로벌 공급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2조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석 SK케미칼수지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축적된 중합 및 후가공 기술과 독자 개발한 스카이그린, 에코젠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및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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