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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1월 그리스 예금규모 3% 가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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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민간예금 규모 1749억유로..2006년 11월 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1월 그리스 은행 예금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그리스의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 민간 예금 규모가 1월에 3% 가까이 줄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유럽중앙은행(ECB) 통계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예금 규모가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두번째로 빠른 속도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CB에 따르면 1월 기준으로 그리스의 민간 예금 규모는 2006년 11월 이후 최저인 1749억유로로 집계됐다. 예금 규모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09년 12월에 비해서는 28%나 적은 수준이다.


그리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그리스의 예금 규모는 4개월 만에 소폭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그리스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1729억유로까지 줄었던 예금 규모가 12월에 0.75% 늘어나 1742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ECB가 집계한 예금 규모와 그리스 중앙은행이 집계한 예금 규모는 약간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그리스의 예금 규모는 354억달러(17%)나 줄었다.


ECB는 포르투갈을 비롯한 다른 부채위기 국가들의 예금 상황은 그리스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예금 규모는 소픅 증가해 2332억유로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의 예금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고 ECB는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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