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무리 업무 수행능력이 뛰어나도 상사와 동료, 부하직원들에게 인기가 제로인 사람이 있는 반면, 일은 특별하게 잘하지 못해도 주위사람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는 사람이 있다. 후자의 경우, 매무새부터 말투와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단순히 사람과의 예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매너 또한 중요하다. 직장 내에서 스스로를 플러스 시켜 무한대로 인기를 끌어올릴 비즈니스 매너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 줄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눈치코치 비즈니스 매너를 담은 책 3권을 소개한다.
‘첫 직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제대로 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법이다. 『평생내공, 첫 3년에 결정된다』는 당신을 '될성부른 떡잎'으로 만들 실전비법을 알려준다. 청년 실업률이 단군이래 가장 높다는 현재. 그러나 얼마 전 모 취업포털 사이트에서는 신입사원 중 1년 안에 그만두는 직원이 평균 26.7%나 된다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다. 그토록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사회 초년생들이 지금 다니는 회사가 힘든지 사회생활이 힘든지를 혼동하는 것이 큰 이유일 것이다. 『평생내공, 첫 3년에 결정된다』의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입사 후 3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3년 안에 터득해야 할 47가지 지침을 낱낱이 제시한다. 책은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 대신 평생 마음에 새길 수 있는 회사생활의 지혜를 보여준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뛰어넘어 일을 대하는 ‘마인드’를 강조한 책이기에, 신입사원뿐 아니라 2~3년 차 직장인들에게도 ‘초심’을 점검하는 기회이자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호감을 주는 사람일까, 아니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일까? 직장생활에서 나는 인정받는 사람일까? 어떻게 하면 세일즈맨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이렇듯 사람들은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간절히 원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성공이란 단어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코드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성공을 위한 조건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한국언어문화원 김양호 원장은 많은 성공의 조건들 가운데 하나로 화술의 중요성을 꼽고 있다. 저자는 성공의 필수조건은 화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화술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기 데 있다고 주장한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오늘날까지 유창한 화술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하고 이끌어 왔으며, 그들이 앞으로도 세계를 지배하고 이끌어 갈 것이다. 그만큼 화술은 가장 강력하고도 유용한 성공의 도구가 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 안에 상대의 상상력을 지배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계 구축 컨설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 니콜라스 부스먼은 인간의 본성과 연결되는 새로운 규칙들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협력을 이끌어내는 심리 대화법을 제시한다. 비즈니스를 할 때나 세일즈를 할 때, 혹은 취업을 위해 인터뷰를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처음 90초다. 이 짧은 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만들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심리적 접근법 및 대화법을 안다면 그만큼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책은 매력적인 첫인상을 만드는 비밀, 즉각적인 라포르와 신뢰를 형성하는 방법, 누구를 만나든 90초 안에 오랜 친구처럼 대화하여 생산적인 비즈니스 관계로까지 발전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사례 중심으로 탄탄하게 풀어낸다.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첫눈에 신뢰를 얻고, 자기의 아이디어나 상품을 효과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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