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이제, 며칠 후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 유치원까지는 잘 먹이고 입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았던 우리 아이에게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와 부모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 오게 될 것이다. 입학통지서를 받고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이 많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관심이나 요구는 오히려 자녀에게 상처가 된다. 아이의 심리를 잘 이용하여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와 부모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육아법을 알려주고, 아이의 입학 코칭에 도움이 될 책 3권을 소개한다.
20년 가까이 55만 명이 넘는 엄마와 아이들을 상담해 오며 대한민국 엄마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육아 전문가로 손꼽히는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의 신간이다. 의사이기 이전에 문제 많은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누구보다 엄마들의 시행착오와 고민을 이해하고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육아법을 찾는 일에 힘써 오고 있다. 초등학생을 저학년 편과 고학년 편으로 나누어 질문들을 더 상세하게 답변 해준다.
처음으로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낯선 세상을 경험하게 될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선생님으로, 학교라는 큰 세상으로 나아간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들에게는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가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인생의 초석이 되는 습관들을 바로잡아 줄 지침서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지은이가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 생활을 5년 여 정도 하면서 알게 된 여러가지 다양한 정보를 엮은 책. 부모들이 1학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나 궁금해하는 것 등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정리하고, 아이가 입학하기 전에 알면 좋은 사항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입학 전에 부모나 아이가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두 번째 부분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녀 교육법과 요령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분에서는 초등학교 6년 동안 맞이할 열두 번의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에 비해 이상하게도 이제 막 아이를 입학시킨 1학년 엄마들은 공부에 소홀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아이가 무사히 적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엄마들은 단지 1학년은 적응 시기일 뿐이라 생각하지만, 1학년 교과서를 봐도 아이가 전부 알고 있는 내용이니 그러한 생각은 더욱 확고해진다.
현직 교사인 저자는 현장에서 십여 년 동안 아이들을 만나 왔고, 그 중에서 1학년만 5년 넘게 가르치면서 엄마들의 생각과 현실은 다르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실질적인 1학년의 공부법을 전해준다. 간과하기 쉬운 1학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어떻게 공부시켜야 하는지가 이 책의 주 내용이다. 더불어 많은 엄마들이 어려워하는 준비물 챙기는 요령부터 아이에게 맞는 예체능 교육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있어 아이 공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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