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김정태 하나은행장이 김승유 회장의 바톤을 이어받아 자산 367조원의 하나금융지주를 이끌게 됐다.
27일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 행장과 면담을 거쳐 김 행장으로 차기 회장에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52년생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행정학과)를 나와 지난 81년 서울은행 및 86년 신한은행을 거쳐 지난 92년 하나은행 창립 멤버로 하나금융과 인연을 맺었다.
김 내정자는 하나은행 송파지점장, 중소기업부장, 가계영업점 총괄 본부장,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 하나금융 주요 핵심 업무를 모두 역임한 말 그대로 금융통이다.
하나금융 내부 곳곳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하나금융 안팎에서 일찌감치 유력 회장 후보로 거론됐었다.
하나금융측은 최초 8명의 내외부 후보군 대상자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쳐 이날 2명의 최종 후보와 면접을 실시, 김 행장을 신임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에서 차기 회장에 내정됨에 따라 하나금융은 3월7일 이사회 때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정식 추천한다.
이후 3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하나금융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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