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 가맹점 상생을 위한 출점 기준 발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상생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 1위인 보광훼미리마트가 50m이내 자사 편의점이 있으면 출점을 안하기로 했다.
가맹점주의 상권보호를 최우선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선 것이다.
편의점 2만개 시대를 맞아 보광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프랜차이즈 편의점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업계 1위 보광훼미리마트(6900여점)가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가맹점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나서 주목된다.
27일 보광훼미리마트는 신규 점포 출점 시 기존점 동선거리 기준 50m이내 출점을 금지한다. 100m이내에는 인근점포 점주에게 운영 우선권을 부여해 복수점 운영으로 기존점주의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백정기 보광훼미리마트 사장은 "프랜차이즈업에서 가맹점과의 신뢰가 무너지면 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며 "향후 출점 기준을 준수 함은 물론 신규 상권이나 틈새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함으로써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보장하고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광훼미리마트의 신규점 출점 기준 발표 내용은 향후 점포 안내문 배포를 통해 전국 가맹점에 공식 안내할 계획이며 업계 1위 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가 신규점 출점 기준을 발표함에 따라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타업체들의 내부 대책 마련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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