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윌슨 제압하고 결승 진출해 로리 매킬로이라는 '대어 사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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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2위 헌터 메이헌(미국ㆍ사진)이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라는 대어를 낚았다.
메이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 도브마운틴 리츠칼튼골프장(파72ㆍ7833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결승전에서 매킬로이를 2홀 차로 가볍게 제압하고 '매치플레이의 제왕'에 등극했다. 우승상금이 무려 140만 달러다.
메이헌의 일방적인 승리라는 게 더욱 놀랍다. 매킬로이의 초반 난조를 틈 타 6~8번홀에서 세 홀을 연거푸 따냈고, 이후에는 위기가 없었다. 매킬로이는 11번홀(파5) 이글과 14번홀(파4) 버디로 2개 홀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홀이 부족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1회전 탈락과 함께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도약도 가능했던 매킬로이에게는 더욱 허무한 순간이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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