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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어린이집 휴원예고..맞벌이 가정 불만 폭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전국 민간 어린이집, 27일부터 일주일동안 임시휴원하기로 해 맞벌이 가정 부모들 불만 폭주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전국의 민간 어린이집들이 오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임시 휴원하기로 해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정부가 보육료를 동결시키고 규제만 강화하고 있다"며 "보육료를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 집단 휴업을 강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연합회는 정부 지원 단가와 시·군·구 추가 수납한도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은 모두 1만5000여개로, 75만여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 민간 어린이집이 일주일 간 집단 휴원에 들어가게 되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가정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임시휴업에 대해 맞벌이 부모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leemi***'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린 누리꾼은 "갑작이 이렇게 휴업하면 일하는 부모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처우개선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볼모로 이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lovely**'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24일 하원길에 다음 주 월요일만 등원하고 화요일부터 임시 휴원한다며 통신문 참고하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직장 다니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대책을 세우고 휴원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한편 정부는 집단 휴원에 현실화될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16개 광역단체에 어린이집 휴원을 막는 행정지도를 요청한 상태다. 휴원 강행 시, 1차 시정명령을 내린 후 운영정지, 폐원조치 등 순차적 처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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