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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출장 선물 보따리는?..2억3600만불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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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올해 첫 해외출장에서 푸짐한 선물을 안고 지난 24일(현지시간)귀국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중 ▲총 2억3600만 달러의 해외 투자유치 ▲이스탄불주-경기도 우호협약 체결 ▲터키 참전용사회 자녀 무료초청 약속 ▲독일 과거 분단현장 방문 및 연방자연보전청과 DMZ 보존방안 협약 체결 ▲영국 채텀하우스 간담회 및 EU국의 북한인권 관심 촉구 등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터키 이스탄불과 독일 뮌헨ㆍ베를린, 영국 런던 등 6박7일간의 3개국 방문에 나섰다. 김 지사의 이번 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해외투자 유치 부문.


김 지사는 독일 셰플러社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셰플러社는 선진 자동차 기술 부품회사로 이번 투자유치 성사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입대체 효과와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셰플러社는 경기도 화성 장안2단지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620여명의 신규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또 영국 런던에서 국내 홈플러스를 운영 중인 테스코社로 부터 경기도 안성에 1억36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안성 원곡물류단지 내 14만㎡ 규모로 지어지는 물류단지는 완공 시 7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김 지사는 또 지난 20일에는 터키 이스탄불 주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터키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방문해 한국전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준 용사들과 조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해마다 참전용사회 자녀와 손자들을 대상으로 1주일 정도의 무료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동서독 분단지역인 뫼드라로이트를 돌아보고, 독일 연방자연보전청(BfN)과 남북한 비무장지대(DMZ) 보전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우호협약을 맺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적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에서 간담회를 갖고 EU국가들이 북한인권 개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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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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