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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계철 방통위원장 만들기 '청계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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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지금 청문회 준비 중

방통위, 이계철 방통위원장 만들기 '청계천작전' 이계철 방통위원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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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이계철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예상 질문답변(Q&A)을 마련하는 등 예행연습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최근 실·국별 업무보고와 개인신상에 관한 쟁점보고도 끝마쳤다.

방통위 고위관계자는 “청문회 총괄은 기획재정담당관이 맡고 있으며 (방통위) 실무진 위주로 언론과 정책 분야에 대한 동향 파악이 이뤄지고 있다”며 “청문회 전에 2~3차례 예행연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 후보자의 과거 공직 경험 등을 감안할 때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990년대 중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차관직을 역임한 바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정부와 업계 요직을 두루 거친 점을 고려할 때 통신요금 인하, 망중립성 정책, 제4이동통신회사 선정 등 업계 정책 현안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덕성 등 개인신상 부분에선 이 후보자의 '로비' 의혹이 관건이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 이 후보자가 KTF와 비씨엔이글로벌 사이를 잇는 로비스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후보자가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고문으로 근무했던 비씨엔이글로벌은 KTF에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아로마 허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설립 첫해 3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조영주 전 KTF 사장은 비씨엔이글로벌로부터 24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0년 징역 3년과 추징금 23억5900만원 실형이 확정됐다.


한편 국회 문방위는 납품비리 의혹 건과 관련 조영주 전 KTF사장, 서동연 전 글로발테크(비씨엔이글로벌 전신) 대표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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