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31일 이후 116일만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경유에 이어 휘발유도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현재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993.61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종전 최고가는 작년 10월31일 ℓ당 1993.17원이었다.
이날 유가 상승세는 오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오전 10시 전날보다 0.82원 오른 1992.99원을 기록, 최고가와 차이를 1원내로 좁혔었다.
서울지역 휘발유 판매가격도 오후 들어서면서 급격히 올라 ℓ당 2074.21원을 기록, 전일 최고가인 2070.01원 보다 4원 높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경유 판매가격도 전날보다 1.14원 오른 ℓ당 1833.78원으로, 전날 기록했던 최고가를 다시 뛰어넘었다.
정유업계에서는 이번 가격인상이 이란발 위기와 난방용 계절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유류세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고유가 대응책으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상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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