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 장애인용 안구 마우스 개발..'기술 공유'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삼성전자, 장애인용 안구 마우스 개발..'기술 공유' 삼성전자가 23일 공개한 장애인용 안구마우스인 'eyeCan'을 시연 중인 삼성전자 직원들.
AD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는 23일 장애인용 안구마우스인 'eyeCan'을 개발해 비상업적 용도로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도록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eyeCan'은 작년 11월 삼성전자 '창의개발연구소'의 1호 과제로 선정돼 5명의 임직원들이 본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제품은 맥킨토시 환경으로 일부 공개되어 있던 'eyeWriter'를 윈도우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마우스로 바꾸는 등 전반적인 개선을 거쳤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키보드 없이도 인터넷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일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프트웨어도 별도로 만들었다.


'eyeWriter'는 전신마비 된 그래피티 디자이너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그림만 그릴 수 있는 장치(tool)다. 이에 비해 'eyeCan'은 오픈 소스로 공개된 'eyeWriter'의 하드웨어와 눈동자 추적 알고리즘 (eye tracker implementation)을 이용해 마우스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추가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눈동자의 움직임과 깜박임 등을 이용해 마우스 포인터를 조작하는 식이다.

기존 안구마우스의 경우 시판 가격이 1000만원을 넘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eyeCan'은 5만원 이내의 재료비로 제작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공개된 매뉴얼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쓸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온라인(www.samsungtomorrow.com)을 통해 공개한다. 제품 수정과 개선도 비상업적인 용도로는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과 'eyeCan' 국내 보급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해외 법인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보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은 "'eyeCan'은 기술에 열정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더해진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창의개발연구소를 통해 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과제를 진행한 '창의개발연구소'는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과제로 선정되면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활동을 최대 1년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