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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회 출전한 레피스토, 우상화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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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핀란드 피겨 간판 라우라 레피스토가 최근 백두산상 국제피겨대회 출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핀란드 일간지 헬싱긴 사노마트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레피스토는 지난 주 한 피겨 조직의 초청으로 북한 평양에서 개최한 백두산상 국제피겨대회에 참가했다. 출전이 자국 내 논란으로 불거진 건 대회가 지닌 의미가 공개되면서부터다. 핀란드 언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아 열린 대회가 김 위원장을 우상화하는데 활용됐다고 일제히 지적했고 레피스토는 한순간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계속된 비난에 레피스토는 결국 핀란드피겨협회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대회 참가 결정은 정치적 동기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적으로 그 나라에 기쁨을 주기 위해서였다. 북한의 독재체제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참가 배경을 해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참가가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유감이지만 참가 의미와 관계없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2009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레피스토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 김연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은 아킬레스건과 골반 부상으로 거의 모든 대회에 불참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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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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