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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총선출마, 개인 생각으로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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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친박은 없다..공천은 당이 하는 것"
"도덕성에 유의해 인사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친이계 인사들의 4ㆍ11총선 출마와 관련해 "출마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개인의 생각으로 하고 공천을 주는 것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문제에 대해 (제가)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친이친박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새누리당)이 새롭게 태어나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향으로 아주 확고하게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친이친박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누구든지 능력이 있고 적합한 사람을 당이 알아서 (공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피선거권은 각자에게 있는 것이고 공천권은 당에 있다.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회전문인사' '재활용인사' 논란 등 인사를 둘러싼 문제에 관해 이 대통령은 "저는 특별하게 의도적으로 학연이나 지연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사람을)써 본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인재를 구하려다보니 청문회 통과과 돼서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지가 않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저도 그런 걸 비판했었지만 막상 그 일을 해보니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덕수 전 주미대사를 대사로 쓰려고 할때 많은 사람들이 '왜 하필 전(前) 정권에서 총리까지 한 사람을 보내느냐'고 했지만 저는 목표가 같고 뜻이 같고 능력이 있으면 쓸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제 높은 도덕기준으로 (사람을)뽑아야 한다는 데 동의를 한다"면서 "최근에 그 점을 유의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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