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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0대 그룹 상반기 채용 전년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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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유럽발 재정위기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채용 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상위 30대 그룹사가 채용할 신입 직원 규모는 올 상반기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 가운데 21개 그룹사가 올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지었다. 이들 기업의 채용 예상 인원은 총 1만64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규모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줄이는 곳은 없었다"면서 "대부분의 그룹사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우선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9000명의 대졸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확한 상반기 채용 규모는 아직 결정짓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930명을 채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그룹은 올해 기능직과 경력직을 포함해 1만5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중 대졸 신입 채용 규모는 6000명이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을 실시하며 현재 LG CNS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을 2500여명으로 잡은 STX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 직원을 지난해와 비슷한 670여명을 뽑을 전망이다.


지난해 보다 채용 인원을 늘린 곳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난 3400여명으로 늘려 잡았다. 연간 채용 인원은 7500여명이다. SK그룹은 아직 정확한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사상 최대 인원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사원과 대졸·고졸 신입사원을 포함한 연간 채용 인원은 7000여명 규모다.


GS그룹도 지난해(2800명)보다 많은 2900명을 올해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은 4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역시 지난해(1200명)보다 25% 늘어난 1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다음 달 상반기 채용이 진행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학력제한을 없앤 열린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채를 통해 채용할 신입 직원 수는 3월 이후 확정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이달 말쯤 정확한 채용 규모를 확정할 계획인 가운데 공채 시기는 예년보다 조금 앞당긴 3월 중순부터 진행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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