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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료절감기는 '엉터리'.. 효과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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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공공기관 인증 등의 과장광고 주의 당부

자동차 연료절감기는 '엉터리'.. 효과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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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연료절감기의 연료 절감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총 27종의 연료절감기 성능을 분석한 결과 연료 절감 성능은 0.1%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1997년 1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시행한 총 27종의 연료절감기 성능 분석 조사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판매자들이 광고에서 주장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은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통상 연비 향상은 전체적인 자동차 시스템을 고려해 조치해야 하는 사항이다. 시중에 광고 중인 연료절감기와 같은 자동차 일부 장치의 부분적인 성능만을 고려한 제품은 오히려 성능저하나 자동차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연료절감기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연료절감기에 대한 인증제도가 없으니 공공기관 등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허위 광고하는 제품에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연료절감기를 부착해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시 제작사로부터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연료절감기에 비용을 낭비하기보다는 에코드라이브를 통한 경제운전이 최고의 연료절약 방법"이라며 "자동차 관리 및 연비향상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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