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인터넷을 통한 택배 접수가 5년만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22일 조사됐다.
대한통운 대전통합콜센터가 최근 5년 간 연간 인터넷 택배 접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터넷 택배접수 건수가 지난 2007년에 비해 400%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2007년 21만7000건이었던 인터넷 택배 접수는 매년 두자리수 대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증가하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61.3% 늘어난 86만건을 기록했다.
대한통운 대전통합콜센터 관계자는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고 전자상거래에 친숙한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택배 접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은 미미하지만 급격한 성장세로 볼 때 장차 인터넷 접수가 전체 택배 접수 건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폰의 일반화에 따라 앞으로 모바일 인터넷, 어플, QR코드 등 스마트폰을 통한 택배 접수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으로 택배를 접수하면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이 연결되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고,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 고객이 홈페이지 등에서 직접 주소나 이름을 기입하기 때문에 운송장 정보의 오류 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