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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최시중 퇴임식…규모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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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최시중 퇴임식…규모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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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촐한 퇴임식을 갖는다. 지난달 27일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 한달 여 만에 방통위를 완전히 떠난다.


측근 비리혐의로 불명예 퇴진하게 된 만큼 규모는 최소화했다. 방통위 상임위원들과 실국장급 정도만 참석한 자리에서 최 위원장이 꽃다발 증정식을 갖고 짧은 퇴임사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태희 대변인은 퇴임사에 대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진 않을 것이다. 평범한 퇴임의 변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방통위측은 비록 최 위원장이 돈봉투 살포 혐의로 언론단체에게 검찰고발 당한 상황이지만 그가 자진사퇴했고, 지난 4년간 방통위를 이끌어온 만큼 형식적으로라도 퇴임식을 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심적부담 없이 떠나고 싶어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퇴임식 준비를 하게됐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시작된 2008년 3월 26일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이후 지난해 3월 2기 위원장으로 연임했다. 사퇴 발표를 하기 전까지 3년 10개월간 재직했다. 장관급인 최 위원장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3년 23일 기록을 깨고, 역대 정보통신부 최장수 장관에 이름을 올렸다. 1937년생으로 올해 76세가 된 그는 최고령 국무위원이기도 했다.

한편 최 위원장 후임으로 지목된 이계철 내정자는 다음달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된다. 국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청문회 다음날인 6일 문방위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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