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브리티시오픈 챔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ㆍ사진)가 4월에 '한국원정길'에 나선다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 유로) 대회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2012대회의 주요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EPGA투어 통산 14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한 클라크가 바로 이번 대회의 대표적인 '흥행카드'다. 클라크는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양한 코스와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한 경험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클라크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인 클라레저그도 가져올 예정이다.
'디펜딩챔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PGA투어에 공을 들이느라 불참하지만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더스틴 존슨(미국), 아담 스콧(호주)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스콧은 특히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춘 지난해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일궈내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한국은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이 귀국해 선봉장을 맡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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