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후준비 지표' 나온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이 적절한지 점검해볼 수 있는 '공인 지표'가 나올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고령사회에 대비해 국민의 노후준비를 돕는 '노후준비지표'를 개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이 실시한 '저출산 고령화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40~50대의 노후 준비율은 약 45% 수준에 불과하고, 노후 준비도 생활 자금과 건강관리에 치중돼있다. 반면 은퇴 후 사회참여, 대인관계 준비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내방객 1092명에게 시범 적용한 결과를 토대로 4대 영역(사회적 관계, 건강한 생활습관, 소득과 자산, 여가활동) 35개 지표를 개발했다.

이 지표를 통해 알아본 노후준비 수준은 사회적 관계 54.1점, 건강한 생활습관 72.5점, 소득과 자산 67.1점, 여가활동 59.2점으로 나타났다. 역시 건강에 대한 준비도가 가장 높고 사회적 관계가 가장 취약했다.


공단 측은 앞으로 일반 국민에게도 적용 가능하도록 2차 시범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5월 일반 국민 3000~4000명을 표본추출해 시범 적용할 예정이며, 이 작업을 거쳐 보편 적용 가능한 노후준비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2차 시범적용이 완료되면 성별, 지역별, 연령별 평균 노후준비 수준과 자신의 노후준비수준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국민연금공단 '내연금' 사이트에 공개해, 집에서도 편리하게 노후준비 수준을 알아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노후준비지표 제시를 계기로 민간에서도 재무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노후준비진단 및 노후설계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