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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아직 위험 수준 아니다<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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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동양증권은 21일 적정 국제 유가를 분석한 결과 현재 유가가 글로벌 확장통화정책 공조를 무너뜨릴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과 신흥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를 훼손시킬 수 있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동양증권은 유동성과 경기 측면에서 현재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달러 정도 저평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회귀모형을 통해 적정 유가를 추정할 경우 현재 국재 유가 수준은 최근 확장된 글로벌 유동성과 개선된 경기모멘텀을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또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도 저평가 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원유 소비량과 가격 수준을 통해 보면 2012년 글로벌 원유 수요금액은 전세계 GDP의 4.5%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4월 MENA사태와 일본 동북부 대지진 당시 5.0%보다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량도 현재는 공급이 수요를 하루 200만배럴 가량 초과하고 있어 공급 쇼크나 수요 급증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현상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프로프램(LTRO) 실행과 미연방준비은행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실행 기대가 남아 있어 국제 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국제 유가가 WTI기준으로 10~15달러 저평가 돼 있어 글로벌 유동성 확장 정책 공조를 훼손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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