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그리그 구제금융이 유보되면서 국제 유가는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배럴당 1.17달러(1.2%) 하락한 9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국제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1.10달러(0.93%) 내린 117.4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은 그리스 구제금융 결정이 유보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그리스의 라오스 정당은 2차 구제 금융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긴축 조치에 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전일 그리스 정치권에 보완 조치를 요구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딜리먼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를 늦출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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