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20일(현지시간) 또 파업이 예고됐다. 이로 인해 30%의 항공편이 취소될 예정이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경유하거나 도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독일항공관제사노조(GdF)는 20일 오전 4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가하는 규모는 200명으로 관제탑과 활주로에서 근무하는 관제사들이다.
이 때문에 공항 운영회사인 프라포트는 20일 예정된 항공편 1250편 중 약 70% 정도만 정상운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조는 지난해 말 공항에서 새로 가동에 들어간 제 4활주로의 추가 근무가 임금 인상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6일과 17일에도 파업을 실시했었다.
노조의 마트히아스 마스 대변인은 "사측의 고집스러운 태도에 또 다시 사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프라포트의 에케 페터 슈바이처 대변인은 "우리는 노조와 추가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노조측에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경유하거나 도착하는 항공편 이용 예정인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출발 전 반드시 항공편 운항여부를 확인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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