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력 등에 종편채널 TV조선 드라마에 대한 협찬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언론은 최근 권 의원이 한전을 포함한 발전 자회사 6곳에 TV조선 드라마 '한반도'에 총 3억4000만원을 협찬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권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협찬 강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지난해 5월경 '한반도' 제작사 관계자가 한전 및 자회사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소개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또 "한전 및 자회사들에게 순수한 의도로 한차례 소개한 것에 불과하다. 종편사들의 이해관계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이어 "강요나 압박, 종편사 영업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마치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TV조선 관계자는 한 사람도 아는 사람이 없고 만난 사람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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