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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홍섭 마포구청장“공덕·홍대·상암·합정 마포 4총사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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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거점 지역 집중육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마포구는 합정거점지역과 아현뉴타운, 상암 DMC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한 자치단체다. 마포구는 공덕ㆍ홍대ㆍ상암ㆍ합정지역을 4대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 구의 미래 비전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난 17일 오전 집무실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신문 인터뷰에서 " 마포구의 지역 균형발전과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공덕, 홍대, 상암, 합정지역을 4대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합정거점지역은 절두산 성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공원 등 역사문화와 한강이 어우러진 문화지구 육성과 함께 합정재정비 촉진지구 사업을 통한 상업ㆍ업무ㆍ주거 복합개발을 유도, 도시기능 강화와 지역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박 구청장은 설명했다.


 합정1구역은 서울시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으로는 처음으로 2007년9월 기공식을 가진뒤 연면적 2만94613㎡, 용적률 약 600%, 지하 7층, 지상 39층 공동주택 판매 업무 문화시설 등 복합건물을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으로 있다. 합정4구역도 연면적 5만3356㎡, 용적률 733%, 지하 8층,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와 문화시설 등 복합건물이 한창 공사를 진행중이다.

 합정 2ㆍ3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철거가 진행되고 있으며 상반기안으로 착공 예정이다.


 아현뉴타운은 8개 정비사업 중 입주 완료된 사업장이 1곳, 공사중인 사업장이 1곳이 있으며 사업이 더딘 염리4ㆍ 5구역은 조합설립을 추진중이어서 서울시 뉴타운 정책에 맞춰 주민들 의견에 따라 사업이 결정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또 상암DMC 일대를 디지털콘텐츠 중심지와 서북부 부도심으로 개발하고, 홍대입구역 복합 개발로 지하철2호선, 공항선, 경의선 등 홍대앞 트리플 역세권 기능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고려한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화 ㆍ용강 상권 활성화 사업, 공항선 공덕역사 개발, 재래시장 정비사업 등을 통해 공덕 로터리 일대를 비즈니스ㆍ관광ㆍ쇼핑의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화ㆍ 용강동은 지난해 중소기업청 주관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약 90억 원 규모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2014년까지 이 곳을 문화와 전통의 맛이 어우러진 음식문화 명물거리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개발한다는 게 박 청장의 복안이다.


 박청장은 또 연남 휴먼타운 조성, 성미산생태공원화 사업, 경의선 지상부지 공원화 사업 등 깨끗하고 푸르른 생활환경 조성과 도시 하수관 정비와 빗물펌프장 유지 관리, 제설대책 등 주민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밖에 “1인 창조기업과 중소기업 지원, 마포나루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도화· 용강동 상권활성화 사업 추진, 제5회 한강마포나루새우젓 축제를 비롯한 마포지역 축제와 문화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마케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그러나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고 물가는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양대 선거도 끼어 있어 여러 모로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저소득 틈새계층, 한시적 생계곤란자 등과 동행하고 손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 한해 마포구가 해야 할 일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저소득 주민보호 등 서민생활 안정을 이루는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프로필 ▲1942년 생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통일민주당 마포지구당 위원장 ▲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회 상임고문 ▲민선 3기 마포구청장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근로복지공단 사장 ▲생명과 평화 포럼 초대 대표 ▲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대표(현)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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